후쿠오카 시내를 여행하는 분들은 아마도 본 적이 있으시겠지만, 지하철과 버스가 있긴 하지만, 지하철역에서 각 관광지나 식당까지는 꽤 거리가 있고, 버스도 인기 노선이 아니면 배차 간격이 긴 편이에요. 또한, 가고자 하는 두 장소 사이에 직통으로 연결되지 않아 여러 번 환승해야 하는데, 실제 직선거리로는 1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경우도 있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후쿠오카 시내 여행 중에 모르는 사이에 많은 거리를 걷고는 해요. 혼자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이때 공유 자전거가 이동의 좋은 친구가 될 거예요! 이번에는 후쿠오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공유 자전거 Charichari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공유 자전거 Charichari: 배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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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우연히 후쿠오카 시내에서 공유 자전거 Charichari 서비스를 체험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실제로 현재 후쿠오카, 구마모토, 구루메, 사가, 아마쿠사, 기쿠요, 나고야, 구와나 그리고 도쿄가 포함된 일본의 9개 지역에서 공유 자전거 Charichari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 있었어요. 

공유 자전거 Charichari: 자전거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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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자전거 Charichari는 현재 자전거 2종류를 대여할 수 있어요. 하나는 일반 자전거이고, 다른 하나는 전기 보조 기능이 있는 E-bike에요. 물론 대여 비용도 다른데, E-bike는 일반 자전거보다 분당 대여료가 10엔이 더 비싸지만, 더욱 편안한 주행이 가능해요. 이동 거리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자전거를 선택할 수 있어요.

photo by Gina

구분 방법도 매우 간단한데, 자전거 중앙 부분의 프레임 다운튜브가 더 두꺼우며 Chari 로고 아래에 직선이 있는 것이 전기 보조 기능이 있는 E-bike 모델이에요. 같은 대여소에 두 종류의 자전거가 동시에 있을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대여할 수 있으며, 반납 시에도 구분할 필요 없이 빈 거치대가 있다면 어디든 반납이 가능해요.

공유 자전거 Charichari: 이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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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자전거 Charichari의 서비스는 대만의 Youbike와 조금 달라요. Youbike는 교통카드(이지카드 및 신용카드 등 포함)를 통한 결제 및 대여, 또는 앱을 통한 결제 및 대여가 가능해요. 하지만 공유 자전거 Charichari는 APP 설치 후 QR 코드를 스캔하여 대여하는 방식만 지원하며, 외국인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만 가능해요. 또한 한 대의 휴대폰으로는 한 대의 공유 자전거만 대여할 수 있어서 가족 여행 시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어요. 하지만 혼자 여행이나 소수의 자유여행의 경우에는 매우 좋은 교통수단이 될 수 있어요.

APP 인터페이스는 일본어와 영어 두 언어를 지원하며, 일본 핸드폰 번호가 아닌 번호와 신용카드로도 등록이 가능하여 외국인도 쉽게 등록하여 이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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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자전거 Charichari는 매우 눈에 띄는 빨간색으로, 후쿠오카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심지어 건물 주차장이나 일반 공공 주차장 주변에도 있어요. 만약 지나가다가 걷기 귀찮을 때는 바로 대여해서 이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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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근처에 대여 가능한 자전거가 없거나, 가고자 하는 목적지 사이에 어디에 대여 및 주차 가능한 대여소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싶다면 앱을 통해 검색할 수 있어요. APP 인터페이스는 매우 직관적이고 간단해요. 앱을 실행하면 먼저 현재 위치 주변의 모든 대여소와 대여 가능한 자전거 수가 표시되며, 번개 아이콘은 전기 보조 기능이 있는 E-bike가 대여 가능함을 나타내요. 번개 아이콘이 없는 경우는 해당 대여소에 일반 공유 자전거만 있다는 의미예요. 대여소를 열어도 위치가 확실하지 않거나 어떻게 가야 할지 알고 싶다면, 가운데 파란색 버튼을 눌러 google maps이나 apple maps에서 네비게이션을 실행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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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시에는 대여할 자전거를 찾은 후, 앱 화면 중간의 큰 「자물쇠를 열다(鍵をあける)」 빨간색 동그라미 버튼을 누르고, 자전거 뒷바퀴 옆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자전거가 자물쇠가 열리고 대여 시간 계산이 시작되며, 이때부터 주행할 수 있어요. 또한, E-bike의 경우 핸들바의 디스플레이에서 현재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어 돈을 내고 전기가 없는 자전거를 대여해 전동 보조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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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납 가능한 대여소에 도착하여 자전거를 거치대에 주차한 후, QR 코드 옆의 흰색 레버를 조작하여 자물쇠를 잠근 다음, 앱을 열면 자동으로 여정이 종료되고 대여가 중지되며, 이용한 출발지, 도착지 위치 및 총 대여 요금이 표시돼요.

공식 웹사이트의 FAQ에서도 안내하듯이 반드시 잠근 후 앱을 열어 시간 계산이 실제로 중지되었는지 확인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신속히 고객 센터에 연락하여 처리해야 과다 요금이 청구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또한, 반납 대여소에서 규칙을 지키지 않고 아무렇게나 주차된 자전거들을 볼 수 있는데, 공식 사이트에서도 바람에 의해 자전거가 넘어져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거치대에 제대로 주차할 것을 당부하고 있어요.

공유 자전거 Charichari: 포인트 적립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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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자전거 Charichari에는 추가 리워드 행사가 있어 자전거를 한 번 탈 때마다 다이아몬드 1 포인트가 적립되며, 180 포인트를 모으면 90엔 할인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어요. 그리고 특정 대여소의 자전거가 많거나 자전거가 없는 대여소에 자전거를 가져다 주차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각 주차 대여소에서 불특정 시기에 추가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해요. 다이아몬드 아이콘이 표시된 대여소에 대여하거나 반납하면 추가로 다이아몬드 3 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요!

공유 자전거 Charichari: 실제 주행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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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우측 운전 국가이므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탈 때는 좌측으로 주행해야 해요. 주행 시 후쿠오카 시내 도로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이 표시를 주의해서 보시면, 이는 자전거가 자동차와 도로를 공유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좌측으로만 주행해야 해요. 또한, 일부 구간에서는 자전거가 보도에서 직접 주행할 수 있는데, 교차로 신호등이나 노선상의 표지판에서 위 그림 중간의 「자전거 통행 가능(自転車通行可)」 표시가 있으면 보도에서 주행이 가능해요. 단, 보행자가 우선이므로 계속해서 벨을 울려 보행자에게 길을 비키라고 하면 안 돼요!

실제 주행 후, google maps에서는 예상 소요 시간이 약 10분이었지만, 대여 및 반납 시간, 신호등 대기, 낯선 길에서 경로 확인을 위해 멈추는 시간 등을 포함하여 실제로는 약 17분이 소요되었고, 비용은 약 289엔(E-bike 대여 시)이었어요. 이로 인해 E-bike를 대여할 경우 일반 자전거보다 비용이 비싸서 한 번 주행하는 데 드는 비용이 버스나 전철 요금보다 더 높을 수 있지만, 환승 대기 시간과 목적지까지 걷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택시보다 훨씬 저렴(동일 거리 택시 요금은 약 1,000엔 이상)하여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어요.

공유 자전거 Charichari의 자전거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모델이어서, 키가 큰 사람은 안장을 최대한 높여도 다리가 많이 굽혀져 페달을 제대로 밟기 힘들 수 있어요. 필자의 키는 약 169cm로, 안장을 최대한 높였을 때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고 안장에 앉은 상태에서 발이 땅에 닿아 안정적이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요.

공유 자전거 Charichari로 후쿠오카 시내에서 조금 덜 걸어보세요!

후쿠오카 시내에서는 특히 출퇴근 시간이나 관광지 지역에서 많은 현지인들이 자전거로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공유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아요. 필자도 너무 많은 환승이 필요하고, 버스를 기다리기도 어려우며, 전철로 도착한 후 10분 이상 걸어야 해서 공유 자전거를 이용해보기로 했어요. 실제로 이용해보니 걷는 거리를 많이 줄일 수 있었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보다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비용이 조금 더 들긴 하지만, 시간을 절약하고 걷는 거리를 줄일 수 있어서 가치가 있었어요. 다음에 규슈를 여행하실 때 한 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